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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

호야 키우기

호야 Hoya carnosa

 


 

안녕하세요😄 두달스입니다.

 

몇 달 전 작년 겨울쯤 제가 식물을 키운다는 이야기를 들은 누군가가 저에게 화분을 선물했습니다.

 

본인은 화분이 너무 많다며.. 저보고 이 식물을 키우라고 하더군요.

 

바로 '해피트리'와 '호야'였습니다. 

 

인터넷에서 한 화분에 이렇게 해피트리와 호야를 같이 파는 것을 종종 봤어요.

 

근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핑계입니다..

 

해피트리가 우리 집에 들어온 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죽었거든요ㅜㅜ

 

우리집 호야:D 해피트리는 죽었습니다..

 

그냥 둘이 같은 화분에 있어서 하나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싶네요ㅠㅠ

 

(해피트리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호야는 죽지 않고 잘 살아남아서 더 자랐습니다.😅

 

그래 너라도 잘 살아라.. 하는 심정으로 기르고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져 가니 죽은 나무는 제거하고 호야만 남겨둘까.. 했는데요,

 

호야가 덩굴식물이라서 그냥 같이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호야에 대해 찾아보니 매력이 있는 식물이더군요! 흥미로운 식물 '호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형

 

호야는 덩굴식물입니다. 다년생이며 두껍고 광택 있는 녹색 잎을 가지고 있어요!

 

착생식물입니다.

 

착생식물은 다른 식물, 바위, 인공구조물에 붙어서 사는 식물을 뜻하는데요,

 

그래서 호야와 해피트리가 같이 심어져있었나 봐요!

 

우리 집 호야는 볼 때마다 색깔 때문에 쑥떡 생각이 나고는 한답니다.

 

 

 

호야는 꽃이 별 모양으로 특이하고 예쁘더라고요.☺️

 

 '도자기 꽃(porcelain flower)'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핑크색 꽃도 있는데, 대부분 하얀색 꽃이 핍니다.

 

 

원산지(자생지)

 

호야는 퀸즐랜드(호주 북서부), 동인도, 중국 남부, 대만, 미얀마,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규슈, 오키나와, 피지 제도에서 자생한다고 합니다.

엄청 길게 나열했네요.  습한 아열대 숲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키우기

 

햇빛

호야는 밝은 간접광을 좋아합니다. 

 

잎이 두껍기는 하지만 다육식물은 아니어서 그런지, 직사광선을 잘 견디지 못합니다.

 

또 반그늘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부족하면 꽃은 피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 주기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세요.

 

대체적으로 거의 모든 식물들이 그렇지만 호야는 봄, 여름에는 물을 많이 쓰고,

 

가을, 겨울에는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요.

 

흙의 상태를 잘 보시고 물을 주세요😊

 

 

 

분갈이(토양), 화분

또 호야는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좋아합니다. 

 

분갈이를 하신다면 펄라이트가 혼합된 화분용 흙을 사용해주세요.

 

아예 선인장용 믹스 흙을 추천하는 곳도 있습니다.

 

화분은 큰 화분보다는 작은 화분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속설로는 호야가 작은 화분에 살면 꽃을 잘 피울 확률이 높대요!

 

큰 화분에서 살면 뿌리를 뻗고 성장하는데에 에너지를 쓸 텐데, 

 

작은 화분에서는 성장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꽃을 피운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온도

호야는 따뜻한 온도를 좋아합니다. 

 

적정온도는 21-25℃입니다.

 

최소한 15℃ 이상으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습도, 분무

호야의 고향이 아열대의 숲이라 그런지, 이 친구는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겨울에는 가습기를 사용해주시거나, 분무를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꽃이 피어있다면 꽃에 분무하는 것은 피해 주세요!

 

 

개화 - 박차

호야를 키우고 있으니 이왕이면 호야가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았더니, '박차'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잎이 없는 줄기가 박차(spurs)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박차를 제거하면 안 됩니다.

 

왜냐면 꽃이 박차에서 핀다고 해요.

 

또 한 번 꽃이 졌다고 해서 박차를 제거해도 안됩니다.

 

해마다 같은 박차에서 꽃이 핀다고 합니다.

 

우리 호야도 꽃이 피었으면 좋겠어요 진짜

 

언젠가 꽃을  피워서 블로그에도 자랑하고 싶어요!

 

비료

호야에게는 액체 비료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한 달에 한 번 주면 됩니다.

 

사실 비료는 많이 써보지 않아서 웬만하면 비료를 쓰지 않고 식물들을 키우는데요

 

저는 꽃을 꼭 보고 싶기 때문에 호야에게는 액체비료를 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겁쟁이니까 조금만 줄 것 같습니다..ㅋㅋㅋ

 

 

기능 - 공기청정

호야가 실내 환경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네요!

 

 

독성 없음!

와, 포스팅을 하다가 보니 독성이 없는 식물이 오랜만이네요.

 

개, 고양이, 말, 가축, 조류, 사람에 대해 보고된 독성은 없다고 합니다.

 

(샐러드로 먹어도 되는 거 아님?)

 


흥미로운 식물이네요 호야!

 

호야를 데리고 계신 분들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시길 바라요🤗

 

지금까지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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